처음에는 소리를 듣는 것에 대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, 주변에서 오히려 먼저 보청기 사용을 권유해서 검사를 받아 보았습니다. 막상 검사를 받아보니 중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어 처음엔 내 귀가 이 정도로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인지에 대해 놀람과 함께 걱정이 많았습니다.
상담을 받으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보청기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, 리사운드 라는 회사의 선생님에게 제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청기 제품,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함으로써 추후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.
처음 사용할 때는 불편하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점점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소리를 듣는 것이 예전보다 편하고 즐거워졌습니다. 특히나 이전보다 교회 목사님 말씀이 잘 들려서 주일마다 더 많은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.
사용을 하면서도 궁금한 게 많아서 질문이 많아 귀찮았을 법도 한데 친절하게 알려주신 선생님과 보청기 회사 직원 분에게도 감사합니다.